경남도소방본부는 재난 현장에 신속히 도착하고자 양산시에 설치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분석 결과를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소방차량이 교차로에 접근하면 차량 위치와 방향을 자동으로 파악해 녹색 신호를 우선 부여하면서 교차로 통과시간을 줄여준다. 양산경찰서에서 양산교까지 교차로 9곳 3.5㎞ 구간에 설치됐고, 지난 8월 18일부터 긴급 출동 때 쓰였다.

도소방본부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사용 실적을 분석했다. 그 결과 교차로 9곳 평균 통과시간이 41%(2분 23초) 줄었다. 이전에는 5분 53초가 걸렸는데,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3분 30초까지 단축됐다. 이 시스템은 내년 김해, 밀양, 창녕, 합천 등 교차로 22곳에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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