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6→24인치 '더 누비자'운영
여성·청소년 이용 편의성 높여

바퀴(휠) 크기를 줄인 누비자가 운영을 시작했다. 여성·청소년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이른바 '더 누비자'다.

창원시 공용자전거 누비자는 26인치 바퀴를 달아 키가 작은 여성이나 청소년이 이용하기에는 일부 불편이 있었다. 새롭게 도입한 '더 누비자' 바퀴 크기는 24인치다. 자전거 뼈대 등을 노란색으로 칠해 눈에 잘 띄도록 했다. 나사와 볼트를 보강해 안전성도 높였다.

상남동 누비자배송정비센터 정비팀이 기존 누비자 바퀴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더 누비자를 만들어 28일 현재 300대를 운영하고 있다. 창원시는 내년 3월 공유형누비자(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누비자 대여·위성 위치 확인시스템·양방향 통신시스템 설치한 잠금장치 부착 등) 도입 때 200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 창원시가 바퀴 크기를 줄인 공용자전거 '더 누비자' 운영에 들어갔다. 28일 창원시청 앞에서 시민이 '더 누비자'를 타고 있다.  /창원시
▲ 창원시가 바퀴 크기를 줄인 공용자전거 '더 누비자' 운영에 들어갔다. 28일 창원시청 앞에서 시민이 '더 누비자'를 타고 있다. /창원시

김상운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창원시 대표 이동수단인 누비자에 다양성을 부여하고자 더 누비자를 운영하게 됐다. 시민 편의성이 높아지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더 누비자는 창원시민 의견이 반영된 주민참여예산을 바탕으로 도입했다.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누비자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창원에는 더 누비자를 포함해 누비자 4048대가 운영 중이다. 터미널은 284곳(보관대 6444대), 회원은 5만 9184명(1일 이용권 사용자 연간 23만 10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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