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삼 시 분석·평론
〈시와사상〉 신인상에

진주문인협회장과 <경남문학>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창하(사진) 시인이 제30회 <시와사상> 평론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이 시인이 쓴 평론은 '박재삼 시에 등장하는 여성 화자와 패러디 기법'으로 "한국 전통 시에서 두드러졌던 정서인 한을 절묘하게 시적 리듬으로 형상화한 박재삼의 시적 발화를 여성적 어조에서 접근했"고 "박재삼의 아니마(남성이 지닌 무의식적인 여성 요소)는 어머니가 아닌 고전 속의 여주인공으로 (그 여성들의 표현을) 패러디한 관점에서 새롭게 보았다"고 평가했다.

이 시인은 "본래 시를 써왔고 그렇게 시를 써온 지는 이미 십여 년이 지났다"며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자연스럽게 평론을 함께 쓰기 시작했고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투고했는데 뜻밖에도 더 큰 꿈을 키워갈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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