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오페라단이 2022년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에 작품 공모에 선정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은 다양한 작품과 한국 창작오페라 공연을 선보이며 오페라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최강지 예술감독(경상국립대 교수)이 이끄는 경상오페라단은 2009년에 창단한 전문예술단체이다. 2013년 한국창조경영 브랜드 오페라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고, 2018년 대한민국오페라 대상에서 금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남지역을 거점으로 전국 무대에서 연 20회 이상 오페라와 콘서트를 개최하며 전문성과 완성도를 쌓아왔다.

내년 5월 개최 예정인 대한민국오페라 축제에서 경상오페라단이 선보일 작품은 오페레타 <메리 위도우>다. 오테레타는 오페라보다 짧고 가볍고 재미있는 등장인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오페라와 뮤지컬의 중간쯤으로 오페레타는 오페라보다 대중적인 요소가 많다. 

프란츠 레하르(Franz Lehar) 작곡가의 오페레타 <메리 위도우>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초연 이후 미주 대륙에서 최장 연속 공연 기록을 가진 작품이다. 경상오페라단은 2018년부터 해마다 지속적인 무대를 가지며 시그니처 공연으로 삼았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경상오페라단은 국내외서 독보적인 활동을 펼치는 무대·연출·배우와 함께 한다. 전문 무대 디자이너 김한신(백석대 교수)을 비롯해 연극 <흑백다방>으로 영국 에딘버러 축제에 초청된 연출가 차현석이 협업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하고 영화 <서편제>로 널리 알려진 배우 김명곤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최 감독은 "경남 지역 오페라단 최초로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 참가 확정은 지역 오페라계 경사이자 지역 오페라단 위상을 보여준 쾌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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