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사진학술연구원이 매년 마지막 1~2주 기간 펼치는 전시 '순수회귀 사진기획전'을 23일부터 31일까지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IPA갤러리에서 연다.

올해에는 지역 작가 7명이 한 해를 결산하며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구성했다. 참여 작가는 이석재 김복섭 김숙이 박휘규 서석장 이지윤 최윤서 등이다.

작가별 사진 특성은 다음과 같다. △이석재: 돌담의 고즈넉한 느낌을 릴리프기법(흰 선과 검은 선이 피사체 윤곽에 나타나 조각 부조를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사진)의 부정과 긍정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작품 △김복섭: 독특한 영상으로 야생화 자태를 담은 작품 △김숙이: 인간 냄새 물씬 나는 인생사의 축소판 같은 제주 옹포리 포구의 소소한 풍경을 표현 △박휘규: 삶을 영위하려고 넣어놓고 보관하고 관리하며 그 모든 것을 감당할 장소의 의미를 담은 '시골의 광'을 소재로 한 작품 △서석장: 산사의 가을 풍경을 릴리프기법을 사용해 입체적으로 표현 △이지윤: 진정한 삶에 대한 사고의 시간들이 멀어질 때 나를 채우고 바라보게 하는 꽃을 수채화 같은 감성으로 담아낸 작품 △최윤서: 기억 속에 남아있던 일상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세세한 기억보다는 '그것이었다'로 정리되는 풍경들을 후 보정으로 표현한 작품. 관람시간은 오후 2~8시다. 문의 055-296-7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