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재조명 토론회 개최
최형두 의원 기념사업 제안

'마산방어전투의 의의 토론회'가 23일 서울 국회의원 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최형두(국민의힘·창원 마산합포) 국회의원이 국방위원회 여야 간사인 기동민(더불어민주당·서울 성북 을), 성일종(국민의힘·충남 서산태안) 의원,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와 공동 개최했다.

마산방어전투는 1950년 8월 3일부터 9월 16일까지 45일간 마산 진전면 일대에서 한미 동맹군과 인민군 간 벌인 전투다.

이 기간 핵심 격전지였던 서북산은 고지의 주인이 19번이나 뒤바뀌었고 인민군 4000여 명과 미군 1000여 명이 희생됐다.

비교적 큰 규모의 전투였음에도 자료가 부족해 국방부 6.25전사에 포함되지 않았고, 전투 자체도 시간이 흘러 점차 잊혀 가고 있다.

이날 이성춘 군사편찬연구소장이 먼저 '낙동강선 방어작전에서 마산방어전투의 의의'를 주제로 기조 발표를 했다. 이후 김기섭 군사편찬연구소 전쟁사부장이 '낙동강 방어작전과 마산방어전투', 장하정 해병대사령부 전문평가관이 '마산방어전투의 재조명', 김경환 마산방어전투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이 '마산방어전투 기념 제고 방안' 등 각론을 풀어냈다.

이어 이상호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 남정옥 전 군사편찬연구소 책임연구원, 나종남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 교수, 강호증 경남대학교 군사학과 교수가 토론을 펼쳤다.

최형두 의원은 "마산방어전투는 한국 현대사와 한미동맹 역사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는 창원 내 역사문화 탐방, 안보 관광 분야에 큰 자산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를 기념하는 사업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 보훈처 등 정부의 참여 그리고 국회의 관심 속에 한미동맹을 기념하는 하나의 새로운 진전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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