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등 5개 분과 구성
정기회·총회서 의제 발굴 기대
네트워크 활성화 노력도 강조

여성·가족 분야의 다양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성평등한 경남으로 만들기 위해 경남여성가족정책포럼이 창립됐다.

경남여성가족재단은 22일 오후 경남여성능력개발센터 대강당에서 경남여성가족정책포럼 창립총회 및 기념 세미나를 열었다.

민말순 경남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우리 사회를 보다 평등하고 살기 좋게 만들려면 나부터 관심을 갖고 우리가 연대할 필요가 있다"며 "경남여성가족정책포럼이 그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여성가족정책포럼은 △노동·일자리분과 △성주류화분과 △여성친화도시분과 △가족·돌봄분과 △교육·문화분과 등 5개 분과를 구성했다.

분과 위원들은 앞으로 매년 경남여성가족정책포럼과 정기적인 회의 및 총회를 여는 등 여성·가족 정책 의제를 찾아낼 전망이다. 또한, 교류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문정희 경남여성가족재단 연구기획조정실장은 "경남은 여성 인구 유출, 불평등한 문화, 돌봄 위기가 상존해있고, 1인 가구 증가 등 가족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성평등 문화 확산, 여성 일자리 창출, 함께 돌봄 실현으로 모두를 위한 경남을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이 요구된다"고 짚었다.

▲ 경남여성가족재단이 22일 경남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경남여성가족정책포럼 창립총회 및 기념 세미나를 열고 있다. /김다솜 기자
▲ 경남여성가족재단이 22일 경남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경남여성가족정책포럼 창립총회 및 기념 세미나를 열고 있다. /김다솜 기자

이어 '양성평등 환경조성을 위한 지역 네트워크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김미경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가 기념 세미나를 맡았다. 그는 광주젠더포럼을 예로 들면서 그간의 활동 성과와 함께 경남여성가족정책포럼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김 대표이사는 "광주젠더포럼은 11개 분과 584명 분과위원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분과 포럼에서 여성가족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네트워크 기능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과위원을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고 전문적 관리 시스템을 구체화하는 작업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지역 맞춤형 성평등 정책 의제 발굴, 공론화 및 남성 위원 참여로 네트워크 활성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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