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과잉·가격 하락 걱정에
김부겸 총리 만나 정책 요구

▲ 경남시장군수협의회가 19일 김부겸 총리에게 쌀값 안정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고성군
▲ 경남시장군수협의회가 19일 김부겸 총리에게 쌀값 안정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고성군

경남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허성곤)는 쌀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정부의 쌀값 안정을 위한 특별대책을 요구했다.

허성곤 김해시장과 백두현 고성군수, 오태완 의령군수는 17일 정부서울청사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김부겸 총리에게 쌀 가격 안정촉구 건의문을 전달했다.

시장·군수들은 건의문에서 내년 쌀 소비량을 초과하는 생산량을 시장 격리해 쌀 가격 안정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 국회와 정부는 쌀 가격 안정을 위해 매입기준을 현실적으로 개정하고, 공공비축미곡 매입 중간정산금을 현실화할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 쌀 공급과잉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범국민적 쌀 소비 정책, 쌀 가공,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올해 전국적으로 쌀 생산량은 388만 2000t으로 예상 수요량보다 최소 26만t에서 최대 31만t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돼 쌀 과잉 공급으로 가격하락이 우려된다.이에 고성군의 제안으로 경남도시장·군수협의회는 6일 쌀 가격 안정촉구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