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방식 수업 가능
메타버스 적응력 눈에 띄어
아이톡톡을 활용해 수업하는 교사들에게 이용 소감을 들어봤다.
양산 물금중학교 김현 교사는 학생들 개인이 가진 재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개했다.
김 교사는 "이전 방식으로 수업했을 때는 학생들 각각이 가진 특성을 살필 기회가 적었는데 아이톡톡을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더니 특정 분야에서 능력이 두드러지는 학생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실제 한 학생 사례를 들었다. 그는 "실제 성적으로만 보면 중하위권이고 온라인 수업 때는 잠을 자던 학생이었는데 프로그램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업에서 소질을 보였다"며 "정말 재능이 있다고 칭찬했더니 학생 눈빛이 반짝거렸고 이후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수업을 시도하지 않았다면 학생들 안에 숨어있는 특별한 능력들이 묻혔을 텐데 그런 부분이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양산 오봉초등학교 윤태영 교사는 학생들 디지털 역량이 강화된 점이 인상깊었다고 밝혔다. 윤 교사는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잘 적응했다"며 "아이들이 한 학기 동안 아이톡톡이라는 열린 플랫폼을 활용해 회의하는 게 익숙해지다 보니 메타버스로 가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자가격리 학생도 함께 참여해 메타버스에서 활동을 하고 방학식도 메타버스로 함께 열었는데 아이들이 매우 신나고 재미있어했다"며 "아이톡톡이 가진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한 확장성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해수 기자
hskim@idomin.com
☞ 연락처 : 010-8560-8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