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홍보원〉 출연 내일 방송
특산물 소개 영상 기획·제작
도전 공룡벨·다양한 끼 발산

경남 고성군 공무원들이 KBS 새 프로그램 <홍보원>에 출연해 지역 알리기에 나섰다.

<홍보원>은 코로나19로 전국 축제가 취소되면서 얼어붙은 지역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K공무원이 직접 제작한 지역 홍보 영상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KBS 2021년 전국네트워크 프로그램 제안 공모' 우수상에 선정돼 제작된다. 장윤정·홍현희·강성규 KBS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배우 최불암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KBS 1TV에서 11일 오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 고성군은 전남 보성군과 홍보 경쟁자로 맞붙는다. 기획부터 편집까지 공무원들이 직접 만든 홍보 영상을 선보이며 지역의 우수 특산물을 소개할 예정이다.

▲ 고성군 공무원들이 KBS 새 프로그램 <홍보원>에 출연해 지역을 알린다. 사진은 '도전 공룡벨'을 하는 공무원들. /갈무리
▲ 고성군 공무원들이 KBS 새 프로그램 <홍보원>에 출연해 지역을 알린다. 사진은 '도전 공룡벨'을 하는 공무원들. /갈무리

고성군은 군청 최고의 공룡박사를 가리는 '도전 공룡벨'에 20명 공무원들이 도전해 긴 공룡 이름 나열하기, 공룡 관련 영화 속 상식 맞히기 등을 보여준다. 아울러 요즘 뜨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헤이 마마 댄스, 밥솥 소리 내기, 트로트에 맞춰 춤추기 등 다양한 끼를 발산한다.

군 관계자는 "고성군 홍보영상은 아름다운 풍경과 살아움직이는 듯한 공룡 CG를 담아 패널들의 감탄을 자아냈으며 진지함 속에 깨알 같은 웃음 한 스푼으로 재미없는 공무원이라는 틀을 깼다"고 소개했다.

특히 스튜디오에 출연한 백남숙(건설과)·박연정(농촌정책과) 주무관은 제철 맞은 고성 가리비와 품질 좋은 안개꽃 등 특산물을 재치 있는 입담으로 풀어냈다.

백두현 군수는 "코로나19로 많은 군민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고성의 특산물과 명소를 공무원들이 직접 적극적으로 알려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마음을 이번 방송으로 날려 버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군 홍보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 '경상남도 고성군'(youtube.com/user/dinogoseong)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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