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경상남도는 포럼을 열고 '청소년 생활실태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경남 거주 만 13~18세 청소년 5367명을 대상으로 최근 기분이나 생각을 묻고, 가정 안팎 생활, 인터넷 이용, 일상 경험 등을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현재 겪는 어려움에 대한 답변 중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51.6%로 가장 높았습니다. 다음으로 '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기 어려움'이 41.8%로 뒤를 이었고 '어려움이 없음'이라고 답한 청소년은 28%였습니다.

이은석 경남도립거창대학교 교수는 "불확실한 고용환경과 높은 청년 실업률 등 사회환경이 청소년들에게도 불안을 전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교수는 "청소년기 진로 고민은 직장 초기 진입 단계에 조기 퇴사, 잦은 이직의 악순환으로도 연결된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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