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이 전국 5위를 차지했다.

경남도교육청은 교육부가 발표한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취업률 부문에서 전국 5위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576개 직업계고 2020학년도 졸업자를 조사한 결과로 지난해 11월 첫 조사 결과를 발표한 후 두 번째이다.

경남 직업계고 취업률은 57.6%로 전국 평균 55.4%보다 2.2%p 높은 전국 5위였다. 이는 졸업자 3876명 가운데 진학자, 입대자, 제외 인정자 등을 뺀 1164명이 취업한 결과다. 이는 2019학년도 취업률 49.7%와 비교해 7.9%p 증가했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와 제조업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상황에도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고자 학교, 도교육청, 지자체, 관계 기관 등이 힘을 모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도교육청은 채용설명회를 7회 열어 학생 99명에게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했다. 또 취업 지원을 위해 산·관·학 업무협약, 각종 정책토론과 의견 제안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홍정희 도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인성을 기본으로 한 기술인재 양성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또 지자체·관계 기관 등 지역 협업 시스템 활성화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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