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진주 경남문예회관

㈔경상오페라단이 8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페라 <라 보엠>을 선보인다.

<라 보엠>은 19세기 말 이탈리아 최고 작곡가 푸치니 작품 중 하나다. <토스카>, <나비부인>, <투란도트> 등 성공으로 베르디에 이은 오페라 작곡가로 명성을 얻었다.

1830년대 파리의 변두리서 펼치는 청년들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라 보엠>은 푸치니의 젊은 날을 담은 자전적 작품이다. 19세기 후반 프랑스에서는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한 삶을 사는 예술가들을 보엠(집시족)이라고 불렀다. 라 보엠이라는 말은 보헤미안 기질을 의미하는 것으로 푸치니도 밀라노 음악원을 다니던 시절 궁핍하면서도 자유로운 예술가로 살던 경험을 담아 작곡했다.

원작자는 프랑스 시인이자 소설가인 앙리 뮈르제다. 주인공 로돌포는 뮈르제 자신이고 마르첼로와 무제타, 쇼나르 등은 주변 인물을 묘사했다.

대표 아리아로 로돌포가 부르는 '그대의 찬 손'과 미미가 노래하는 '내 이름은 미미'가 있다.

경상오페라단이 송년 기획으로 준비한 무대에는 박현정(미미 역), 이해성(로돌포), 김리라(무제타), 최강지(마르첼로), 윤오건(쇼나르), 박상진(콜리네) 등이 출연한다.

최강지 예술감독을 비롯해 장은혜 지휘자가 이끄는 공연은 VK체임버오케스트라와 경상콘서트콰이어가 협연하고 진주시소년소녀합창단도 특별 출연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후원했으며, 1인 최대 8장까지 예매 가능하다. 관람료 무료. 문의 055-76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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