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개장 이후 매출 13억 2000만 원


 
지난 4월 21일 개장한 함양 대봉산휴양밸리가 2일 기준으로 누적 방문객 20만 명을 돌파했다.

대봉산휴양밸리를 직영 중인 함양군은 3일 자료를 내 "개장 후 7개월이 지난 2일까지 20만 497명의 관광객이 대봉산을 방문했으며 누적 매출 실적은 13억 2000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군은 "국내 최장 모노레일 및 집라인으로 함양 관광산업을 견인 중인 대봉산휴양밸리지만 그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탑승 인원 제한 등 여러 어려움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과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히 개장 후 반년이 조금 넘은 시점에서 매출 13억여 원 달성은 전국의 유사한 휴양시설 상당수가 적자 운영을 면치 못하는 현실에서 거둔 실적이라 더욱 의미 있다"고 자평했다.
 

올해 4월 함양군 대봉산휴양밸리 개장식 모습. / 함양군
올해 4월 함양군 대봉산휴양밸리 개장식 모습. / 함양군

 

소창호 군 휴양밸리과장은 "휴양밸리 성과는 격무에도 그간 묵묵히 일해온 직원들과 노동자들 땀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시적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고객 편의와 안전을 위해 점검을 강화하고 더욱 다양한 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했다.

군 내에서는 한편으로 전문성과 안전성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직영 체제에 대한 근원적 고민도 흘러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휴양밸리 근무 공무원은 순환보직으로 일하고 있고 모노레일 등 시설 운영의 핵심인 현장 인력은 전원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타협이 있을 수 없는 안전 문제와 기술적 요구 수준, 채산성, 공익성과 지역경제 파급 효과 등을 생각하면 시설관리공단 설립이 해법일 수 있다"고 했다.

대봉산휴양밸리는 최근 겨울철 기온 하강에 따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오는 27일(집라인은 15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약 한 달간 휴장에 들어가며, 이 기간 시설물 전반에 대한 정밀 점검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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