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남 소비자물가가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가격 인상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 상승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11월 경남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경남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8.69(2015년=100)로 전월에 비해 0.5% 올랐다. 올해 6월부터 계속 상승하고 있다.

상품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5.5% 올랐다. 특히 축산물은 11.5%나 올랐다. 농산물은 4% 상승했다. 또 공업제품은 5.9% 올랐는데, 그중에서도 석유류는 지난해 대비 36%나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체감물가를 설명하고자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 가격을 집계해 지수화한 것이다. 경남 11월 생활물가지수는 110.45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2% 올랐는데 이 또한 휘발유, 경유, 자동차용 LPG 물가가 오른 탓이다. 반면 물가가 하락한 항목은 파(-27.4%), 아이스크림(-10.4%), 유치원 납입금(-9%) 등이다.

신선식품지수 또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 전월 대비 2%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 오이(91.5%), 호박(88.4%)이 올랐다. 당근, 파, 배 등이 하락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굴이 51.9%, 오이가 63.9% 올랐다. 지수가 하락한 품목은 귤이 25.3%, 배가 14.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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