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로리로띠로리로리

빨래가 다 되었다고

세탁기가 노래를 한다.

 

엄마가 제일 먼저 뚜껑을 열면

내가 빨래를 옮긴다.

아빠도 함께 탈탈 털어

다 널고 나면

 

뒤늦게 누나가 방에서 나와 말한다.

"같이 빨래 널어요."

참 얄미운 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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