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아닌 지명타자 후보 포함
2년 연속 30홈런·100타점 달성
나성범·알테어 외야 부문 도전
NC, 1루수·투수 수상 확률 낮아

NC다이노스 강진성·나성범·드류 루친스키·신민혁·애런 알테어·양의지가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랐다.

KBO는 1일 2021 KBO 골든글러브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84명으로 KBO리그에서 포지션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만이 수상의 영예를 누린다.

NC는 투수 부문에서 루친스키·신민혁을 배출했다.

루친스키는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15승 10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신민혁은 올 시즌 30경기에 나와 9승 6패 평균자책점 4.41을 작성하고 한 시즌 최다승을 올렸다.

루친스키·신민혁을 포함해 고영표·김재윤·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이상 KT위즈), 아리엘 미란다·최원준(이상 두산베어스), 데이비드 뷰캐넌·백승현·오승환·원태인(이상 삼성라이온즈), 고우석·앤드류 수아레즈·케이시 켈리(이상 LG트윈스), 에릭 요키시(키움히어로즈), 윌머 폰트(SSG랜더스), 김원중·댄 스트레일리·박세웅·앤드류 프랑코(이상 롯데자이언츠), 임기영·장현식·정해영(이상 KIA타이거즈), 김민우·닉 킹험·라이언 카펜터(이상 한화이글스) 등 26명이 선정됐다.

1루수에서는 강진성이 후보에 올랐다. 강진성은 올 시즌 1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9를 기록하며 2시즌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강진성을 포함해 강백호(KT), 양석환(두산), 오재일(삼성), 박병호(키움), 제이미 로맥(SSG), 정훈(롯데) 등 7명이 경쟁을 펼친다.

좌익수·중견수·우익수 구분 없이 3명이 선정되는 외야수에서는 나성범과 알테어가 골든글러브를 노린다. 올 시즌 144경기에서 타율 0.281을 기록한 나성범은 2년 연속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143경기에서 타율 0.272를 작성한 알테어는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 NC다이노스 양의지가 KBO 골든글러브 지명타자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부진한 팀 성적과 MVP 선정 실패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한다.  /경남도민일보 DB
▲ NC다이노스 양의지가 KBO 골든글러브 지명타자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부진한 팀 성적과 MVP 선정 실패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한다. /경남도민일보 DB

나성범·알테어를 포함해 배정대·조용호(이상 KT), 김인태·김재환·박건우·정수빈(이상 두산), 구자욱·김헌곤·박해민(이상 삼성), 홍창기(LG), 이용규·이정후(이상 키움), 최지훈·한유섬(이상 SSG), 손아섭·전준우(이상 롯데), 최원준·프레스턴 터커(이상 KIA), 장운호(한화) 등 21명이 후보에 올랐다.

지명타자에서는 양의지가 나왔다. 올 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325를 기록한 양의지는 2년 연속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고 111타점으로 타점상, 장타율 0.581로 장타율상을 각각 수상했다.

양의지를 포함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두산), 호세 피렐라(삼성), 추신수(SSG), 이대호(롯데), 최형우(KIA) 등 6명이 경쟁을 펼친다.

NC는 포수·2루수·3루수·유격수 부문에서는 후보를 배출하지 못했다.

포수에서는 장성우(KT), 강민호(삼성), 유강남(LG), 최재훈(한화) 등 4명이, 2루수에서는 김상수(삼성), 서건창(LG), 안치홍(롯데), 김선빈(KIA), 정은원(한화) 등 5명이 등록됐다. 3루수에서는 황재균(KT), 허경민(두산), 이원석(삼성), 김민성(LG), 최정(SSG), 한동희(롯데), 김태진(KIA), 노시환(한화) 등 8명이 후보에 올랐다. 유격수에서는 심우준(KT), 오지환(LG), 김혜성(키움), 박성한(SSG), 딕슨 마차도(롯데), 박찬호(KIA), 하주석(한화) 등 7명이 경쟁한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1일 오전 9시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투표인단은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사진기자·중계방송사 PD·아나운서·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개별 발송되는 이메일·문자로 투표 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 투표로 참여한다.

2021 KBO 골든글러브 주인공은 오는 10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공개되며, 지상파 SBS, 유무선 플랫폼 네이버·카카오·wavve·U+프로야구·KT Seezn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은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30세이브·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된다. 포수·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 × 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3분의 2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야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 요건에 관계없이 기준이 충족된 포지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타이틀 홀더에 한해서는 여러 포지션 출전으로 어느 포지션에서도 수비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최다 수비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가 된다. 수비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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