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향수필문학회(회장 배소희)가 <목향수필> 8집을 냈다.

의령, 김해에 사는 회원도 있지만 주로 창원에 살고 창원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이어서 같은 지역에 사는 이라면 낯이 익거나 한두 번 인연을 맺은 수필가도 더러 있겠다.

배 회장은 '발간사'에서 이번 책 출간이 문예창작지원금을 받아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리고 회원들의 경사도 소개했다. "안순자 회원이 경남수필 올해의 작품집상을 받았고, 허숙영 회원이 흑구문학상 금상을, 윤은주 회원은 <바다는 철문을 넘지 못한다> 출간, 김영미 회원은 미술평론"을 했다고 자랑하고 자신도 마산문협 회원의 시집에 시 평론을 실어 새로운 지평에 발을 디뎠다고 했다.

책은 정목일 수필가의 초대수필 2편과 특집으로 '그때 그 사람', 회원들 수필 2편씩으로 구성했다.

정 수필가는 '씨앗'을 통해 끈질긴 생명력과 가능성을 예찬하고, '종소리'는 시간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맑은 마음을 가다듬게 한다고 했다.

특집으로 꾸민 '그때 그 사람'에서 정 수필가는 피천득 선생과 인연을, 강명자 공태점 김나은 김영미 노갑선 배소희 송영호 안순자 윤미향 윤은주 허숙영 수필가는 첫사랑, 차담을 나눴던 이, 담임선생님들, 영정 속 오빠 등에 얽힌 추억과 사연을 담았다.

목향수필문학회는 정 수필가를 지도교수로 18명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책은 문예창작지원금을 받아 출간됐다. 도서출판경남, 207쪽.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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