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경찰 정성완 경감 책 출간

남해경찰서 청문감사인권관으로 재직 중인 정성완(60) 경감이 올해 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7년여에 걸쳐 제주도에서 울릉도, 홍도, 비무장지대까지 걸쳐있는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을 완등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완등기 <산꾼 정성완의 산(山) 이야기>를 출간했다.

정 경감은 20년 넘게 경남경찰청 등산동호회 산사랑회 산행대장으로 활동해왔다.

그동안 그는 경남경찰청과 창원권에서 20여 년간 근무할 당시 낙남정맥 능선인 정병산·비음산·무학산 등을 수없이 오르내렸다. 2000년 5월부터 2019년 5월까지는 한 해에 1∼6회 걸쳐 지리산 성중종주(성삼재∼중산리 구간 35㎞) 70회, 영남알프스 태극종주(65㎞), 설악산 공룡능선 종주, 용아장성 종주, 영남알프스 9봉 완등을 했다.

▲ <산꾼 정성완의 산(山) 이야기>
▲ <산꾼 정성완의 산(山) 이야기>

이 같은 산행을 바탕으로 그는 2012년 6월부터 2019년 8월까지 7년여에 걸쳐 직접 답사하면서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의 유래와 얽힌 이야기, 특이한 점 등을 이야기 형태로 산행기에 담았다.

또한 고향인 남해에서 2년째 근무하며 남해지맥 종주(54.71㎞)와 창선지맥 종주(14.74㎞), 응봉·설흘산 종주 등으로 고향 산의 유래와 전설 등 이야기도 함께 적었다.

정 경감은 "그 누구보다도 가족의 배려와 헌신이 아니면 힘들었을 것이다"라며 "책 내용을 보면 부족함이 많지만 산객들이 산을 찾을 때 이야기의 소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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