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한 선박 스프레이 도장 훈련을 할 수 있는 'VR 도장 교육센터'를 열었다.

조선소 도장은 숙련 인력을 양성하는 데 많은 시간과 경험이 있어야 하는 대표 직종으로 꼽힌다. 조선소 선박 스프레이 작업자 직무 교육은 도제식 교육을 바탕으로 고가 도료와 유기용제 사용에 따른 비용과 환경 관련 문제 등 여러 제약이 있었다.

대우조선이 개발한 VR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실제 선박 내부를 그대로 옮겨놓은 가상공간에서 시각·청각·촉각적인 효과까지 몰입감 있는 가상훈련을 할 수 있다. 시공간과 훈련용 자재 제약도 없다. 특히 이 VR 교육 프로그램에는 스프레이 분사 테스트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학습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실제 스프레이 현상과 동일한 구현이 가능하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도막 품질 문제나 자재 사용량 증가에 따른 생산 원가 상승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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