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 그리기를 통해 미술 재능도 펼치고 이웃 나눔 실천

진정초등학교(교장 김행식)는 11월 27일, 학교 주변의 낡은 벽에 학생들의 미술 재능을 기부하는 벽화 체험 행사를 열었다. 추운 날씨에도 많은 학생이 시간을 내어 벽화 그리기에 참여하여 아름다움 담벼락을 조성하였다.

이번 행사는 미술에 흥미가 있는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자신의 재능을 이웃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음을 알고 실천하는 의지를 다지고자 기획되었다. 길이 10m, 높이 1.5m에 고구려 벽화를 재해석한 그림을 구성하고 방진복과 겨울 방한용품을 착용한 뒤 따뜻하게 실시하였다. 학생들의 작은 터치가 모여 벽면에 그림이 완성되는 과정을 보며 서로가 격려하고 예쁘게 채색되는 담벼락을 보면서 우리의 재능이 이웃 나눔으로 꽃핌에 즐거워했다.

본교 5학년 학생은 “전에 있는 허름한 담벼락이 우리 손으로 예쁘게 바뀌는 것이 신기해요. 평소 미술을 좋아해서 작은 도화지나 노트에 그렸는데 이번에 이렇게 대형으로 도전하기는 처음이라 무서웠어요, 그래도 선생님과 친구들이 서로 격려하고 응원해 줘서 이렇게 멋진 그림이 완성된 것 같아요.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진정초등학교는 학생들이 특기를 살려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여 자기효능감과 자긍심을 키우고 타인을 위해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의지를 다지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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