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점, 입수·등록 절차 간소화
시간 단축해 연간 26억 원 아껴

BNK경남은행은 26일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RPA)' 체계 3단계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RPA시스템 사업 3단계에서는 △영업점 일괄입금 △영업점 결재서류 종이 없애기(페이퍼리스) △퇴직연금 과세이연 등 영업점 업무 자동화가 이뤄졌다.

특히 영업점 일괄 입금은 은행 이용자에게 각종 이체 자료를 받고 시스템에 등록하는 절차를 자동화했다. 영업점 직원은 자료 검증과 최종 이체만 수행하게 돼 입수·등록 절차의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이로써 영업점 직원은 연간 2만 4000시간 업무량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또 연간 26억 원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 BNK경남은행 직원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시스템을 조작하고 있다.  /경남은행
▲ BNK경남은행 직원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시스템을 조작하고 있다. /경남은행

경남은행은 지난 2019년 RPA 사업을 도입해 현재까지 88개 업무를 자동화했다. 앞으로 4단계 사업으로 기존 RPA와 인공지능 기반 광학식 문자판독장치(OCR)를 접목해 실물 서류 처리 자동화를 계획하고 있다.

김진한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 상무는 "업무 분석부터 자동화 설계, 개발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해 자동화 역량을 갖추고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하게 됐다. RPA시스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경남은행의 디지털전환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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