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교육감 도정질문서 밝혀
진해여중 기존 부지 활용 계획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창원시 진해구에 마산, 김해 '지혜의 바다'와 같은 공공도서관 건립 의지를 드러냈다.

심상동(더불어민주당·창원 12) 경남도의원은 25일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통폐합을 추진 중인 진해중·진해여중 기존 부지에 공공도서관 설립을 제안했다. 심 의원은 "진해 인구가 19만 7000명 정도 되는데 도내 27개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이 있음에도 진해에는 공공도서관이 단 한 곳도 없다"며 "진해중과 여중이 통합되면 기존 부지에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교육감은 "창원시와 기존 부지 활용을 논의하고 있는데 기회만 있다면 진해여중에 있는 체육관과 본관 건물 등을 활용해 마산이나 김해에 있는 지혜의 바다와 같은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을 추진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창원 진해지역 구도심 공동화로 발생한 학생 수 감소와 학교 시설 노후화를 해결하고자 진해중·진해여중 통합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창원시와 진해 여좌지구 안에 있는 옛 육군대학 부지와 진해여중 부지를 교환하도록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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