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청년·고령 문제 등 주제
7개 권역 문제 풀며 문화자치

김해 시민이 '도시문화실험실' 활동을 하며 실험실별 의제를 정해 지역 문제 해결에 나선다.

문화적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지역 문화랩(lab) 도시문화실험실은 7개 권역(내외동·대동·삼방동·원도심·장유·진영·한림)별 실험실과 3개 주제(환경·청년·고령)로 구성돼 있다.

권역별로 보면 대동실험실은 돌봄문제를 지역 노인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는 방식, 장유실험실은 청소년 사회 참여도 관련 의제를 기반으로 청소년 자치회 조직 준비, 진영실험실은 지역 문화소식밴드로 문화 향유 갈증 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

▲ 김해 '도시문화실험실'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해시
▲ 김해 '도시문화실험실'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해시

주제별로는 청년실험실은 청년 관점으로 김해 일상문화 속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 기획하고, 고령실험실은 '치매 없는 세상'을 주제로 치매 예방과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있다. 환경실험실은 집 앞 쓰레기 처리 문제 해결에 나선다.

모든 실험실은 의제에 따라 오는 26일 최종 계획안 발표·심사를 한다. 심사는 시민연구원들이 모여 스스로 한다. 이후 12월 15일부터 내년 2월까지 실험실별 결과지를 제작한다.

김해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시민이 상호 협력과 조직화 과정을 배우고, 활동을 하면서 문화자치를 실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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