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피플앤스토리 제작
〈수로의 비〉 플랫폼에 공개
김해시가 가락국 수로왕과 인도 허왕후 사랑을 소재로 웹툰 <수로의 비>를 제작해 12일 국내 최대 웹툰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 공개했다.
웹툰은 시가 2021년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돼 김해 대표 콘텐츠 기업 ㈜피플앤스토리를 지원해 만들었다. <수로의 비>는 지난 5일 베트남 대표 웹툰 플랫폼 '코믹툰'에 먼저 선보여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있다.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국제결혼은 가야사 대표 콘텐츠로 이미 오페라·뮤지컬 등으로 제작됐지만 웹툰은 이번이 처음이다. 웹툰 특성을 살려 타임슬립, 과거 금관가야와 현재 김해 인물 간 교차 편집 등 극적인 요소가 돋보인다. MZ세대(1980년대 초~ 2000년대 출생한 젊은 층)를 겨냥해 트렌디한 현실 반영, 로맨스 등을 적절히 가미했다.
또 수로왕릉,봉리단길,율하천 등 김해 주요 관광 명소를 웹툰 곳곳에 반영해 <수로의 비>를 읽은 독자들이 김해를 방문하고 싶게 만들었다.
김남철 피플앤스토리 대표는 "김해시를 알릴 수 있는 글로벌 웹툰 <수로의 비> 제작에 참여하게 돼 대단히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 콘텐츠 기업으로서 김해시를알리는일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특화된 김해시만의 역사·관광 자원인 수로왕과 허왕후라는 소재를 MZ세대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웹툰으로 접근해 좀 더 대중적이고 폭넓은 지지로 김해시를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경 기자
sglee@idomin.com
자치행정2부 국장(김해 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