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격차 해소 상생협약

현대위아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 임금격차를 없애고자 1000억 원 규모의 '임금격차 해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위아는 3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과 협력사 강삼수 이엠코리아 대표, 박근종 영진테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약속했다. 현대위아는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올해부터 3년 동안 총 1005억 원을 들여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시중 금융기관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총 68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한다. 또 협력사 직원들의 근로를 장려하고 생산성 향상을 격려하고자 격려금도 3년간 300억 원 규모로 조성해 지원한다. 아울러 14억 원을 투입해 협력업체들이 직무교육을 받아 기술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협력업체의 성장을 돕고자 기술개발과 품질 보증 지원에도 나선다. 협력사의 설비·장비 교정비와 작업환경측정 비용 등을 지원하고 기술자료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품질보증 시험을 지원하고, 공동으로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협력 중소기업과 현대위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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