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내 기업인 송월㈜(회장 박병대)·가야개발㈜(대표이사 김영섭)이 고용노동부 주관 2021 노사문화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노사문화대상에는 모두 9개 기업을 선정했다. 경남에서는 송월이 대통령상, 가야개발이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

양산에 본사를 둔 타월 전문생산업체인 송월은 1949년 창사 후 72년간 노사 화합 문화를 바탕으로 업계 1위를 지켜왔다. 26년간 무분규 사업장이라는 기록을 유지할 정도로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자랑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하자 노조는 임금동결과 휴업 등 고통분담 노력을 기울였으며 사업주 역시 고용유지와 선제 임금 인상 등으로 노사가 함께 위기에 대처하는 상생 일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 우선투자를 원칙으로 시설·장비를 증설해 내국인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을 도모하고 2018년 임금피크제 도입과 정년 62세 연장, 정년 이후 64세까지 촉탁직 채용을 할 수 있도록 단체협약을 맺어 고령자 고용안정에 이바지했다.

김해에서 골프장을 운영하며 레저산업 분야를 이끄는 가야개발은 노조 출범 이후 노사 동반자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15년 연속 무분규 교섭을 해왔다. 다른 사업장 우수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하고, 노사협의회를 실질적으로 운영해 갈등을 한발 앞서 해결하는 노사관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규직 자동전환제, 정규직과 계약직 동일 처우, 신규 입사자 전원 정규직 채용·계약직 제도 폐지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노사문화대상을 받은 기업에는 앞으로 3년 동안 정기근로감독 면제, 은행 대출 시 금리 우대 등 행정·금융상 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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