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교 동아리 연합 극단
독립운동 이야기 〈꿈·이어라〉
내달 3일부터 한달간 주 1회

남해군 청소년 연극단체 '남쪽바다'가 내달 3일부터 매주 수요일 한 달간 별별극장(남해초등학교 소극장)에서 창단 공연 <꿈·이어라>를 선보인다.

청소년 연극단체 '남쪽바다'는 남해초등학교 연극 동아리 '마금치'·상주초등학교 연극 동아리 '똑똑박사와 아이들'·남해고등학교 연극 동아리 '가온'이 연합해 2021년 창단된 극단이다.

남해군이 주민 주도적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위해 추진 중인 '2021년 남해군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에 선정된 팀이기도 하다.

▲ 남쪽바다의 <꿈·이어라> 공연 모습.  /남해군
▲ 남쪽바다의 <꿈·이어라> 공연 모습. /남해군

창단 공연 <꿈·이어라>는 남해에서 조직적인 독립운동이 시작된 1919년 4월 3일부터 4월 6일까지 사흘간의 상황을 담아낸 작품이다.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모습과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배신하는 모습에서 인간 삶에 무엇이 더 가치가 있는가를 되새기게 한다.

당시 남해의 실존 인물인 이예모·하준천·김치관 등 일화를 바탕으로 작품에 흥미를 더했다. 또한 편곡과 개사로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아리랑이 연극을 더 풍부하게 만들었다.

청소년 연극 단체 '남쪽바다'를 이끄는 극단 '씨앗' 신제석 대표는 "남해에서 문화를 다루는 모습이 특별한 행위가 아닌 일상이었으면 한다. 그리고 그 첫 발걸음이 이번 공연으로 시작됐으면 한다"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공연이 이어져 별별극장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지 예술을 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남해군에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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