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0일 마산해양신도시서
전국 152개 시군구·기업 참가

도시재생 정책과 사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이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해양신도시에 마련된다.

27∼30일 국토교통부, 경남도와 창원시, 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 주최로 '2021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가 열린다. '도시엔 활력을, 지역엔 일자리를'이란 슬로건을 내건 박람회는 정부·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민간기업이 도시재생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고 재생에 바탕을 둔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152개 시·군·구와 기업(600부스)이 참여한다. 개막식은 27일 오후 3시 제1전시장 메인무대에서 개최한다. 유튜브와 네이버TV로도 볼 수 있다. 박람회 기간에 도시재생 사례공유 발표대회, 아이디어 공모전, UCC(사용자 창작 콘텐츠) 영상 제작 공모전, 국제 콘퍼런스, 도시재생 지역대표기업 경진대회,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도시활성화, 도시재생 성공사례, 주택정비, 민간참여, 지역 균형 촉진을 바탕으로 도시재생 새 방향을 제시하는 홍보 장이다.

도내 18개 시군이 참여해 운영하는 공동 전시관과 부울경 메가시티·스마트 산단 등 경남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정책, 도시재생사업 진행 발자취를 담은 '경남 도시재생 사진전' 등도 살필 수 있다. 도시재생지원센터·주민협의체는 토피어리(물이끼와 같은 식물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자르고 다듬어 만든 작품) 만들기, 목공예 체험(우드버닝, 도마, 볼펜), 천연비누 만들기, 한방 연고 만들기 등 공예·체험을 운영한다. 도시재생과 청년, 도시재생 민간참여 확대 방안, 지속 가능 도시재생 경제생태계 조성을 위한 금융의 역할, 그린뉴딜을 통한 도시재생과 엔지니어링의 역할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열린다.

박람회는 2019년 인천, 2020년 서울에서 열렸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람회 무대인 창원은 도시재생과 인연이 깊다. 2011년 마산합포구 창동·오동동이 국내 첫 도시재생 선도사업지로 지정돼 사업을 진행했다. 주요 사업은 2012년 창동예술촌, 2013년 부림창작공예촌 개촌과 2015년 상상길, 2016년 오동동 문화광장 조성 등이다.

시는 마산합포구 월영·신월동 일대 주거 취약지역을 정비하는 새뜰마을 사업, 진해구 경화동 복합커뮤니티센터(니캉내캉多(다)가치센터) 조성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시는 박람회 기간에 연예인 예술작품 전시(창동예술촌), 팬 사인회(임하룡·낸시랭·민송아, 29일 오후 2∼5시) 등을 열어 도시재생 성과를 더 널리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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