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

거제시가 종합적인 노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권역별 복지관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21일 언론 브리핑에서 지리적 요건과 60세 이상 인구 등을 두루 고려해 거제 전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2026년까지 연차적으로 복지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역 18개 면·동을 △제1 중부권(고현동·장평동·상문동·수양동) △제2 중부권(옥포1동·옥포2동·아주동) △동부권(능포동·장승포동·일운면) △서부권(사등면·둔덕면) △남부권(거제면·동부면·남부면) △북부권(연초면·하청면·장목면)으로 분류했다.

거제는 9월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24만 2103명)의 11.71%(2만 8354명)로 고령화 사회다. 특히 면 지역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안팎이어서 고령사회 또는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

이에 시는 미래 인구 변화에 대비한 노인 정책 전환을 준비할 시기라고 보고 250억 원을 투입해 권역별 복지관 건립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시 구상을 보면 제1중부권은 기존 장애인복지관과 이전 신축하는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을 연계한 거점 복지관으로 기능을 개편한다. 제2 중부권은 옥포종합사회복지관을 거점으로 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한 새로운 맞춤형 복지를 시행한다.

또 동부권은 2023년 완공 예정인 옛 마전민원센터 복합화 사업으로 지역 노인 여가 생활 확대 등을 꾀한다. 서부권·남부권·북부권은 내년 건립 기획 구상에 들어가 차례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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