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서
1940∼1990년대 거장 작품 연주

20세기를 빛낸 재즈 명곡이 김해를 물들인다. 6회 김해재즈콘서트가 22일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열린다.

재즈 생명력은 혁신에서 나온다. 지난 100여 년간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대들보처럼 자리 지켜 온 세기의 명곡들이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1940년대부터 알려진 고전에서 1990년대에 발표된 현대곡에 이르기까지 거장들의 아름다운 곡들을 새롭게 해석해 연주한다.

▲ 보컬리스트 도승은 /경남도민일보 DB
▲ 보컬리스트 도승은 /경남도민일보 DB
▲ 베이시스트 김대호 /경남도민일보 DB
▲ 베이시스트 김대호 /경남도민일보 DB

콘서트 사회를 맡은 김현준 재즈비평가는 "해석의 미학이 중요한 재즈에서 장르를 초월해 자주 연주되는 스탠더드 곡들은 많은 연주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왔다"며 "같은 곡을 누가 어떻게 다루는지 살펴보는 것은 재즈 듣기의 핵심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올해 무대는 11명이 꾸민다. 피아니스트 전용준은 전체적인 편곡과 연주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2015년 <재즈피플> 선정 리더스폴 후보에 지명됐으며, 2016년 2집 <크로마틱 디앤에이(Chromatic DNA)>를 발매했다. 가수 자이언티 '양화대교', '노메이크업' 등을 작곡하고, 나윤권·김현철·임재범 등 콘서트에 라이브 연주자로 참여한 실력파다.

베이시스트 김대호는 미국 최정상 재즈 보컬리스트 커트 엘링 내한 공연에서 협연했다. 드러머 김영진은 윤석철 트리오, 전용준 그룹, 강이채 밴드 멤버로 활동 중이다.

▲ 드러머 김영진 /경남도민일보 DB
▲ 드러머 김영진 /경남도민일보 DB
▲ 보컬리스트 이지민
▲ 보컬리스트 이지민
▲ 피아니스트 전용준 /경남도민일보 DB
▲ 피아니스트 전용준 /경남도민일보 DB

짙은 목소리가 매력적인 도승은과 감미로운 음색을 지닌 이지민, 재즈보컬리스트 두 명이 무대를 달군다. 도승은은 2015년 1집 <눈물이 꽃으로 피어나>, 2019년 디지털 싱글 <불안>을 발매했다. 박효신·성시경·이효리 등 라이브와 레코딩 세션에 참여했고, 현재 백석예술대에 출강하고 있다. 이지민은 2018년 EBS 스페이스 공감 '한국 재즈의 오늘'에서 공연했고, 2019년 앨범 <이상한 꽃>을 냈다.

트럼페터 윱 반 라인·홍태훈, 트롬보니스트 서울, 색소포니스트 이용석·송하철·이삼수가 출연해 관악기 향연을 펼친다.

한편 김해시는 2021 김해시 콘텐츠 웹툰인 <수로의 비>를 제작해 이날 재즈콘서트 직전 먼저 공개한다. 웹툰 <수로의 비>는 올해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김해지역 콘텐츠 기업인 ㈜피플앤스토리에서 제작, 10월 말 베트남 웹툰 플랫폼 '코믹툰'에서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11월에 선보인다. 모든 공연 관객에게 관련 굿즈(홍보 상품)를 배포하며, 포토존도 설치해 웹툰을 알릴 계획이다.

공연은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하고 김해시가 후원한다. 문의 055-25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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