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서 실외 운동을 하려고 집을 나서는 사람이 많다. 특히 걷기 운동은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하체 근력을 키울 수 있어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무리한 걷기 또는 잘못된 걸음걸이는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 외 자세 교정과 함께 허리에 좋은 운동에 대해 알아보자.

허리로 가는 부담을 줄이고 코어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수영·실내자전거 타기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 척추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 수영은 유산소운동과 근력 강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자유형·배영을 추천한다. 물속에서 하기 때문에 척추나 관절에 체중이 실리지 않아 부담 없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다. 접영은 허리를 젖히므로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수영은 일주일에 2~3회씩 30분 정도가 적당하다. 실내자전거 또한 도움이 되는데 척추 근력 강화뿐만 아니라 엉덩이, 다리 근육도 튼튼해지고 심폐 지구력도 좋아진다. 자전거를 탈 때 핸들이나 안장을 키에 맞게 조절하고 허리를 곧게 편 채 핸들 쪽으로 살짝 상체를 굽혀 타야 한다.

모든 운동은 과하지 않아야 한다. 허리에 좋은 코어 근육 운동이라고 해도 무리하지 않고 저중량으로 반복해서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골프도 과도하게 비트는 동작은 허리에 좋지 않다. 윗몸 일으키기처럼 허리를 구부리거나 비트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허리를 약화시키는 것은 자세, 운동부족, 체중 변화다. 같은 자세를 장시간 하는 것보다 일어서서 스트레칭을 하는 등 자세를 수시로 바꾸는 것이 좋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있는 경우, 등받이가 직각이나 약간 뒤로 기운 정도가 적당하다. 평소 바른 자세와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척추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목이나 허리에 통증이 생기거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때, 참고 치료를 미루기보다는 병원에 내원해 일찍 알맞은 치료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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