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위원장협 수용 촉구 성명서

국민의힘 경남도당 부위원장협의회는 12일 경남도청 앞에서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대장동 게이트는 얼핏 복잡해 보이지만 실은 매우 간단한 구조"라며 "공권력을 이용해서 겉으로는 공공의 이익을 추구한다면서 뒤로는 부패구조를 만들어 선량한 국민의 돈을 갈취한 희대의 대국민 사기극이자, 단군 이래 최대의 토건 비리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도당 부위원장협의회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경찰은 이 사건을 넘겨받고서도 5개월 이상 계속 뭉개면서 제대로 된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눈치만 보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검찰도 성남시청, 경기도청은 왜 압수수색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 경남도당 부위원장협의회가 12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 국민의힘 경남도당 부위원장협의회가 12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하면서 정작 자료를 내놔라 하면 숨기려 하고, 국정감사 증인 채택 요구도 거부하고, 특검도 거부하는 참으로 해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당 부위원장협의회는 "경찰 수사의 지지부진과 부실 수사, 성남시청 압수수색 회피 등 더 이상 지금의 수사기관에 맡겨두어서는 제대로 된 수사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우리의 결론"이라며 "토건 비리 세력들이 벌인 이 돈벼락 사기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주범과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하고 사회 정의를 세우기 위해서는 오직 특검 쟁취만이 유일한 길임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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