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영화 〈노회찬 6411〉 개봉

영화관을 찾아야 만날 수 있는 노회찬.

2018년 세상을 떠난 정치인 노회찬을 그린 다큐멘터리 <노회찬 6411>이 오는 14일 개봉한다. 전국 메가박스와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에서 상영한다. 경남 지역은 메가박스 창원·마산·양산라피에스타 3곳이다.

영화는 고등학교 시절 노회찬의 삶부터 살핀다. 유신 반대 운동을 펼쳤던 청년이 학생운동을 거쳐 용접공으로 위장 취업한다. 이후 노동운동가로 나아가 진보정당 운동에 매진하는 그를 쫓는다. 그가 담긴 영상자료와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해서 노회찬을 소환한다. 그 안에는 사는 대로 생각하기보다 생각한 대로 살고자 했던 이야기가 묵직하게 담겼다.

그의 이름 뒤에 붙은 6411은 버스번호다. 고단한 몸을 이끌고 출근하는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를 언급했던 연설에 종종 등장한다.

민환기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노회찬재단·명필름·씨네마6411이 공동제작했다. 재단은 제작 후원자 6411명을 모집한 결과 두 배가 넘는 1만 200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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