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전 세계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에어버스(Airbus)사 A220 항공기를 가장 완벽하게 운항하는 항공사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미국 보스턴에서 4일 열린 IATA 연차총회에서 'Airbus A220 Best Operational Excellence 2021' 을 수상했다. 에어버스사는 비행시간, 횟수 등 운항 실적을 고려한 운항 정시율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자사 생산 기종을 대상으로 2년마다 최우수 운영 항공사를 선정해왔다. A220 기종 최우수 운영 항공사 선정은 올해가 처음이다.

대한항공 A220 기종은 2020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전 세계 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99.63%의 운항 정시율을 기록한 바 있다. A220 항공기 세계 평균 운항 정시율은 약 99% 수준이다. 운항 정시율은 항공사 항공기 운항능력을 검증하는 대표적 국제지표로, 항공기가 정비 결함으로 말미암은 지연이나 결항 없이 계획한 출발 시각으로부터 15분 이내에 출발한 횟수를 전체 운항 횟수로 나눠 산출한 백분율이다.

대한항공이 기록한 운항 정시율 99.63%는 항공기 1000회 운항 시 정비 결함으로 말미암은 지연이나 결항이 3.7회에 불과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