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국전력이 오는 10월부터 전기요금을 인상키로 했습니다.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입니다. ㎾h당 3원 인상인데 4인 가정 기준 전기료는 한 달 1050원 정도로 부담이 늘게 된 겁니다. 코로나19로 힘든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전기료마저 오름은 반갑잖지만 그동안 전기 생산에 든 연료비의 급등을 감안하면 불가피한 측면도 있습니다. '만시지탄'이 모처럼 웃을 듯싶습니다.

한 보수신문은 "전기료는 탈원전을 고집하는 한 계속 인상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거기에 맞세우기 안성맞춤이겠다 싶은 본보(9.24) '서동진 기자의 끄적끄적'의 글 <전기요금 인상 와글와글> 뒷부분을 덧붙입니다. '…일부는 책임을 정부의 탈핵정책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 내 주머니에서 지출이 생기니 귀가 솔깃할 법도 하다. 후쿠시마 원전 폭발을 지켜보고도 괜찮다면, 폭발도 방사능 유출도 없었다고 믿는다면 말이다.'

 

'절약하는 당신이 원전 하나

줄이는 녹색발전소'라 한

서울 시내버스 앞 승강구

위에 적힌 문구가 새롭네

전기를

아껴 소비 잘 줄이면

발전소 건설비도 절약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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