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11월 7일 해양신도시
시, 2차 접종 완료자 한해 허용

올해 마산국화축제가 10월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마산해양신도시에서 열린다.

창원시는 지난해 시행했던 차량 이동식 관람방식에 더해 도보관람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국화축제 도보관람은 2차 접종까지 마친 관람객만 할 수 있다.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관람객은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축제장을 찾을 수 있다.

모든 관람객은 입구에서 발열체크·안심콜 출입명부 등록을 해야 한다. 마스크 미착용자 입장 제한, 행사장 내 방역 소독 등 강화한 코로나19 방역도 적용한다.

올해 축제에서는 '마창대교에서 바라본 희망'이라는 대표작품을 비롯해 국화 작품 6700점과 11만 점이 넘는 초화류를 선보인다. 축제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행사장 생중계도 유튜브로 한다. 국화 체험키트 등 집에서 국화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마산국화축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마산국화전시회로 바꿔 열렸다. 행사 규모를 축소하고 관람 방식도 변경했다. 행사장을 걸어서 둘러보는 방법이 아닌 관광객들이 차량을 타고 비대면 형태(드라이브 스루)로 전시장을 둘러보도록 했다. 전시장 관람은 사전예약한 차량만 할 수 있도록 했고, 오전 500대·오후 500대 등 하루 1000대로 한정했다. 차량 탑승자 전원은 발열 체크를 하고 출입 명부도 작성했다. 열흘 동안 열린 지난해 전시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면서도 방문객 6만 1200여 명이 다녀가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축제를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없어 아쉽다는 의견도 나왔다. 창원시가 올해 도보관람을 추진하는 이유다.

창원시는 "올해는 사전예약제를 시행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축제장 운영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로 계획 중이다. 도보-차량 관람객 동선이 꼬이지 않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많은 시민이 어렵고 힘든 날을 보내고 있다"며 "국화축제장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축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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