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김해∼식만분기점 광역도 등
지지부진했던 도로사업들 활기

김해를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지로 만들 도로망 구축에 속도가 붙고 있다.

김해시는 김해를 중심으로 전국체전이 열릴 2024년까지 주요 도로사업이 결실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2004년 3월 착공한 초정∼화명 광역도로(3.55㎞) 사업은 17년째 완공을 못하고 있다. 2012년 1단계 구간(안막나들목∼화명나들목, 부산시 시행)은 완료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나머지 2단계 구간(초정나들목∼안막나들목, 김해시 시행) 착공을 못하고 있다.

시는 2017년 재설계에 착수해 사업비를 430억 원 수준으로 조정했고, 기획재정부 등과 총사업비 변경을 협의 중이다. 시는 변경 승인을 받는 대로 공사를 발주해 2024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김해와 부산 사이 낙동강을 연결하는 교량 부족으로 말미암은 출퇴근 시간 교통 혼잡 해소,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동김해∼식만분기점 광역도로(4.6㎞) 개설도 활기를 띠고 있다. 2009년 시작 이후 동김해나들목 진입로와 중첩되는 구간은 한국도로공사에 위탁 시행해 완료했다. 그러나 남은 구간은 진척이 없어 2017년 부산시에 위탁 시행해 8월 기준 37.2% 공정을 보이고 있다. 2023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 18년째 이어지는 지방도 1042호선(외동∼주촌) 확장 공사(4.21㎞)는 올 연말 개통될 계획이다. 시는 추석 전 일부를 제외하고 임시 개통했다. 도로가 개통되면 외동고개∼남해고속도로 후포박스 간 상습 정체가 풀리고 시가지 교통 체증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4231억 원이 투입되는 국도 58호선(무계∼삼계) 건설사업(13.76㎞)은 자치단체가 보상을 해줘야 해서 부담으로 작용해 지연됐다. 허성곤 시장 취임 이후 기반시설 예산을 적기에 반영해 2024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현 공정은 61.8%다.

경남 중부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김해 구간 건설도 순조롭다. 60호선 한림∼생림 구간은 올해 말 부분 조기 개통(사촌∼생림)에 이어 2023년 말 준공(현 공정 64%)된다. 생림∼상동 구간은 내년 말 준공(현 89%), 매리∼양산 구간은 2024년 말 준공(현 29%) 예정이다. 69호선 대동∼매리 구간은 2024년 9월 개통(현 27%)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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