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음주운전 사고 책임

김해복지재단 허만원 대표이사가 재단 직원의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유족과 시민에게 사과하고 대표이사직을 사퇴했다.

허 대표이사는 지난 24일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분과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시민 여러분께도 머리 숙여 사과 말씀을 드린다"면서 "김해시 출연기관인 (재)김해시복지재단 최종 책임자로서 직원 음주사고를 예방하지 못한 부분에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고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전 국민이 고통 받고 있던 시기에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더욱 삼가고 조심해야 함에도 오히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시민 여러분께 큰 실망감을 안겨준 행위는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될 일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김해복지재단은 오는 2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직원 1명과 방역수칙을 어기고 회식을 했던 다른 직원 2명 등 3명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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