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항리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
내년 7월 준공 11월 개관 목표

함안군민 염원을 담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함안도서관 이전 신축공사'가 시작됐다.

함안교육지원청은 지난 24일 가야읍 도항리 현장에서 경남교육청 함안도서관 이전 신축공사 착공식을 하고 첫 삽을 떴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조근제 군수, 장종하·빈지태·조영제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신축하는 함안도서관은 도항리 211-11번지 일원(옛 함안IC 부근) 4300㎡ 터에 82억여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면적 2464㎡ 규모로 건립한다. 2022년 7월 준공해 11월께 개관한다는 목표다.

1층에는 지혜를 원함(One-HAM) 테마로 북카페, 어린이자료실, 공방 등 공간이 들어선다. 2층에는 당신을 위함(We-HAM) 테마로 자료실, 동아리실, 사무실 공간이, 3층에는 미래에 고함(Go-HAM) 테마로 시청각실, 강좌실, 보존서고 등이 자리한다.

특히, 신축 도서관은 변화하는 삶의 방식에 맞게 기존 도서관 기능에 문화와 여가도 즐길 복합문화공간으로 건립해 군민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박종훈 교육감은 "함안도서관 이전 건립은 함안군민 오랜 염원을 담아 경남도교육청과 함안군이 상생 협치로 이룬 큰 성과"라며 "새롭게 탄생할 함안도서관이 함안교육과 군민 삶을 더욱 행복하게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근제 군수는 "함안도서관이 앞으로 건립될 복합문학관과 함께 열린 문화공간으로 함안군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함안도서관 적기 완공 및 운영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함안도서관은 1990년 건립해 개관한 지 30년이 지나 건물이 낡고 좁아 그동안 군민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2019년 도교육청과 군이 함안도서관 이전 건립을 위한 협약을 하고 군이 공사비 10억 원과 5년간 터 무상사용을 제공하면서 건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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