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0-1 끝내기 패
득점 기회마다 빈공

NC가 8연패 늪에 빠졌다

NC다이노스는 26일 오후 2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18일 KT위즈전부터 7연패한 NC는 이날 신민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신민혁은 1회 선두타자 구자욱을 3루수 파울플라이, 호세 피렐라를 유격수 땅볼, 오재일을 삼진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매 이닝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신민혁은 5회 1사 후 김헌곤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1루 견제 송구 실책으로 2루로 보내기도 했지만 오선진을 중견수 뜬공, 김상수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NC 타선도 삼성 선발 최채흥을 공략하지 못했다. 1회 1사 후 애런 알테어가 좌익수 방면 1루타를 친 이후로 6회 2사 후 최정원이 우전 안타를 작렬하기까지 누구도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26일 오후 2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다이노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에서 NC 선발투수 신민혁이 공을 던지고 있다. /NC다이노스
▲ 26일 오후 2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다이노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에서 NC 선발투수 신민혁이 공을 던지고 있다. /NC다이노스

NC는 경기 후반인 7회 들어서야 1사 후 양의지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2사 1루서 강진성의 우전 안타로 1·2루를 만들었지만 김태군이 뜬공 처리되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에는 선두타자 박준영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와 최정원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맞이했지만 알테어가 삼진, 나성범이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투수전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9회 균열이 생겼다. NC는 0-0인 9회말 마무리투수 이용찬이 선두타자 피렐라를 3루수 땅볼, 오재일을 1루수 직선타로 처리했지만 강민호에게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이원석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면서 고개를 떨궈야 했다.

NC 타선은 이날도 빈공에 시달렸다. 7연패를 당하는 동안 팀타율 0.198로 1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문 NC는 이날도 5안타에 그치며 ‘고구마 타선’을 극복하지 못했다.

NC는 28~29일에는 KIA타이거즈, 30~10월 1일에는 SSG랜더스를 창원NC파크로 불러들인다. 2~3일에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자이언츠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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