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의혹' 그 대장동 개발사업 논란이 큰 들불처럼 번져 코로나19 와중 추석 명절까지 수탄(愁歎)스럽게 했습니다. 그 의혹 논란 자체보다 흥미로운 것도 있습니다. 그 사업 참여 모(母)회사 격인 '화천대유(火天大有)자산관리'(화천대유)가 <주역> 64괘의 이름을 딴 천화동인 1~7호 등 관련 회사를 거느린 걸로 알려졌습니다.

<주역>의 수리(數理)와 음양오행설을 근거로 삼고 있는 성명학에도 응용되는 '괘상으로 본 이름의 운세'란 게 있습니다. '화천대유'의 핵심 뜻은 '하늘의 도움으로 천하를 얻는다'! 운수 풀이. '태양이 중천에서 빛나고 있으니 매사가 뜻대로 풀린다. 사업, 명예 관련 일이라면 호운이다. 그러나 태양은 머지않아 서산으로 기울 듯이 그 상태 또한 영속적이진 않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화천대유' 실소유주가 동양철학 전공자라 하니 '주역 대박'(?) 싶으면서도 뭔가 씁쓸하였습니다.

 

<주역> 텍스트로 맥 이은

역술의 본질이라는 '과학적'

그 근거가 미신 간주와

상업주의 도구로 전락했단

비판을

성찰로 잘 수렴해

과학성 회복 길 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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