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수남고 3학년 신혜민(중고등부) 학생이 지난 11일 열린 '제8회 전국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경북도청 주최로 2009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 취지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언어 능력 잠재력을 활용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전국 14개 시·도에서 88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본선 결과 신혜민 학생이 대상을 차지해 상금 300만 원과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학생이 제출한 원고를 한국어와 엄마(아빠)나라 언어 2개 국어로 발표하는 형태로, 신혜민 학생은 중국어와 한국어로 발표했다.

김해 수남고 3학년 신혜민(중고등부) 학생이 지난 11일 열린 '제8회 전국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김해시

2017년 3월 개교한 수남고등학교는 '바른 품성을 지닌 창의적인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 목표를 가지고 고교학점제 선도 학교 등 다양한 학생 중심선택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창의적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김해시는 지난 9월 4일 경남교육청이 주최한 '제9회 경남도교육청 이중언어말하기 대회'에서도 본선에 진출한 25명 중 8명이 김해시 학생으로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2명, 장려상 4명 등 도내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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