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호 선생 고희 기념 전시
28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경남무형문화재 제29호 소목장 정진호 선생의 고희를 기념해 23일부터 28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 주제는 '소목의 멋과 은칠보공예의 공감(共感)'으로 지역 공예인과 함께하는 전시로 기획됐다.

전시회에는 3층각게수리장, 진주반닫이, 사방탁자문갑 등 대표적인 가구들을 선별해 전시한다. 특히 반세기 소목인생을 정리하며 제작한 사방불5층목탑이 이번 전시에 처음 공개된다.

▲ 정진호 작 '사방불5층목탑'. /정진호
▲ 정진호 작 '사방불5층목탑'. /정진호

단원 정진호 선생은 소목장으로는 드물게 조각과 소목 두 가지 기능을 함께 지닌 장인으로, 그의 전통가구들과 불교용품에는 남다른 깊이감이 담겨 있다.

그는 "우리 전통 소목의 자연스러움에 매료되는 이들이 늘어나 전통가구가 사람들의 살림살이와 정서 속에서 부활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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