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극단 창단극 〈토지Ⅰ〉 속편
10월 29∼31일 경남문예회관
일제강점기 삶·한국 근대 그려

경남도립극단 연극 <토지Ⅱ>가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이는 박경리 작가 대하소설 <토지>를 원작으로 한 연극으로, 도립극단 창단 작품 <토지Ⅰ>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토지Ⅱ>는 간도로 이주했던 서희가 최참판댁 땅을 되찾고 다시 평사리로 돌아온 이후 이곳에서 광복을 맞이하기까지 벌어지는 이야기를 풀어낸 연극이다. 앞서 <토지Ⅰ>에서는 평사리 최참판가 이야기와 서희의 간도 이주 과정을 그렸다.

<토지Ⅱ>는 전편에서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일제 강점기 민중의 삶과 애환, 한국 근대를 표현한 연출 등을 함께 선보인다.

▲ 경남도립극단 창단 작품 <토지Ⅰ> 한 장면.  /경남도립극단
▲ 경남도립극단 창단 작품 <토지Ⅰ> 한 장면. /경남도립극단

출연진과 제작진 등 연간 60여 명이 연극 제작에 함께했으며, 박장렬 연출(도립극단 예술감독), 김민정 작가, 엄진선 무대 디자이너, 박진규 음악감독, 박근여 의상 디자이너 등 <토지Ⅰ> 스태프가 참여했다.

공연은 10월 29일 오후 7시 30분, 30~31일 오후 3시에 각각 마련된다. 사전예매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박장렬 도립극단 예술감독은 "우리 지역의 이야기를 우리 지역의 배우들이 풀어내는 연극이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아픔, 사람들의 꿈과 우리의 미래를 <토지Ⅱ>에 담고 싶었다"며 "<토지>의 2년여 대장정 마무리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경남도립예술단 사무국(055-254-469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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