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지여자고등학교 8회 졸업생 김정자(81) 씨가 10년간 적금을 부어 모교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성지여고는 최근 김 씨가 교장실을 방문해 학교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성지여고 역대 기부금으로는 가장 큰 금액이다.

김 씨는 8남매 맏이로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배움에 열망이 있는 학생이었다. 교사인 수녀 도움으로 학교를 졸업한 김 씨는 자수성가해 이번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

김 씨는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업을 해 꿈을 실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