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인간과 자연 공존 주제…전문가 26명 참여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깨어있는 시민문화체험전시관)에서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제1회 국제생태농업포럼이 열린다.

친환경 농업 확산과 글로벌 생태농업의 플랫폼 역할이 될 국제생태농업포럼은 경남도와 김해시가 주최하고 ㈔국제생태농업네트워크가 주관한다.

국제생태농업포럼은 '기후위기시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삶'을 주제로 11개국 농업·환경 분야 전문가 총 26명이 참여해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국제생태농업포럼은 기후위기시대 대안으로 생태농업을 제시한다. 또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생물다양성을 학술적으로 토론해 생태농업 중요성을 국내외에 알린다. 글로벌 생태농업의 새로운 비전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가능한 미래 식량 공급을 위한 인류 공동 대응 전략이 논의될 이번 포럼에는 뉴욕타임스와 LA타임스에서 극찬을 받은 넷플릭스 <대지의 입맞춤을(Kiss the Ground)> 다큐멘터리 감독 조쉬 티켈 (Josh Tickell)이 기조 연사로 참여한다.

탄소중립과 파리기후협약에도 활약했던 국제유기농업연맹(IFOAM) 전 회장 앙드레 류(Andre Leu)도 기조 연설을 해서 기후변화와 생태농업 확산을 강조할 예정이다.

국제생태영화제, 고 노무현 대통령 생태 활동 아카이빙 사진전, 친환경 전통주 만들기, 친환경 채소 직접 키워보기 체험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해 농가가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홍보하고 판매하는 행사도 펼친다.

생태농업에 관심이 많은 국내외 청년들 의식 제고와 농업문화를 창달하고자 모집했던 '글로벌 청년 서포터스'는 총 130여 명이 지원해 6개국에서 87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포럼 기간 다양한 온라인 홍보 활동을 펼친다.

시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국제생태농업포럼을 진행하는 동안 초국가적 협력과 공동 대응을 경험하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글로벌 생태농업의 플랫폼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화포천 생태습지, 봉하마을 등 김해지역 우수한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릴 기회이므로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국제생태농업 공식 누리집(infef.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