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하루 평균 확진자 27명
경남도 "내주 확산 여부 예의 주시"
경남 1차 접종률 70% 넘어서

추석 연휴 경남 하루 확진자는 20~30명대를 나타냈다. 연휴 여파가 어느 정도 수준일지는 다음 주까지 상황을 봐야 한다.

경남 코로나19 확진자는 △18일 23명 △19일 26명 △20일 31명 △21일 30명 △22일 26명이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양산 한 병원에서는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 16일 '양산 소재 의료기관' 입원 환자 1명과 종사자 1명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이 병원 종사자 142명, 환자 470명, 가족·지인 2명을 검사했다. 그 결과 환자 23명, 종사자 지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퇴원 환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누적 확진자는 48명이다.

또한 '거제 기업·종교 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48명, '함안 소재 제조회사(2)'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20명대까지 떨어졌다.

▲ 창원시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앞에 마련된 추석 고향방문자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22일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 창원시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앞에 마련된 추석 고향방문자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22일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38주 차(9월 12~18일) 경남 확진자는 모두 206명이었다. 하루 평균 29.4명이다. 앞서 △33주 차 110명 △34주 차 90.3명 △35주 차 67.7명 △36주 차 54.3명 △37주 차 60명이었다.

38주 차 감염 재생산지수(확진자 1명이 주위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는 '0.69'였다. 이전 주 '0.95'와 비교해 크게 떨어진 수치다.

이 밖에 △가족 간 전파 비율 24.8% △감염 경로 조사 비율 18.9% △무증상 감염 비율 30.1% △격리 중 확진 비율 34.5%였다.

백신 도내 1차 접종률은 204일 만에 70%(233만 명)를 넘어섰다.

1분기 요양 시설 입소자·종사자 등 6만 5000명, 2분기 75세 이상 등 94만 2000명을 접종했다. 그리고 3분기 55~59세 장년층 등 132만 7000명을 접종했다. 18~49세 접종은 10월 2일까지 진행한다.

21일 오후 6시 기준 도내 백신 접종률은 1차 71.2%, 완료 43.1%다.

문제는 '추석 연휴' 여파다. 방역 당국은 다음 주부터 그 여파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권양근 도 복지보건국장은 "추석 연휴 도내 하루 평균 확진자는 27.2명으로 연휴 전과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추석 연휴 많은 이동·접촉으로 수도권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권 국장은 "연휴 이후 확진자 발생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연휴 때 타 지역 방문 혹은 많은 사람을 접촉한 도민은 당분간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고 건강 상태를 관찰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 누적 확진자는 1만 934명, 입원 환자는 348명, 누적 사망자는 33명이다. 검사 중인 의심 환자는 2438명, 자가 격리자는 2850명이다.

22일 0시 기준 전국 추가 확진자는 1720명이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확진자 수는 1943명-2008명-2087명-1910명-1605명-1729명-17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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