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경기력 두산에 0-8 패
선발 송명기 7실점·타선 빈공
연패 수렁 속 리그 5위로 하락

NC 팬을 위한 추석 선물은 없었다.

NC다이노스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경기에서 0-8로 완패했다.

4연패 수렁에 빠진 NC다. 18일 창원 KT전에서 패하며 6연승에서 멈춘 NC는 19일 KT전에 이어 21~22일 서울 두산전에서도 내리 지며 추석 연휴 기간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NC 선발투수 송명기는 1회 2사 1·2루에서 양석환에게 1루타, 계속되는 1·2루에서 박계범에게 1루타를 맞으며 2점을 내줬다. 송명기는 2회를 실점 없이 넘겼지만 3회 무사 1루에서 김재환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한 데 이어 1사 1·3루에서 허경민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추가 3실점했다. 송명기가 4회 1사 후 김재환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점수 차는 0-7까지 벌어졌다.

송명기가 두산 타선에 두들겨 맞았다면 NC 타선은 두산 선발 워커 로켓을 공략하지 못했다. 1회 1사 후 최정원의 우전 안타, 나성범의 좌익수 방면 1루타로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양의지와 노진혁이 각각 삼진 처리됐으며, 2회에도 1사 후 윤형준의 중전 안타, 박대온의 중전 안타로 1·2루를 맞이했지만 김주원과 김기환이 각각 삼진을 당하면서 득점 기회를 날렸다.

▲ 22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NC 선발투수 송명기가 공을 던지고 있다. 송명기는 이날 4이닝 11피안타 7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NC다이노스
▲ 22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NC 선발투수 송명기가 공을 던지고 있다. 송명기는 이날 4이닝 11피안타 7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NC다이노스

3회부터 5회까지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NC는 6회 1사 후 노진혁의 우중간 1루타, 애런 알테어의 좌전 안타로 1·2루를 만들었지만 윤형준이 땅볼, 박대온이 삼진 처리됐다.

8회에는 노진혁과 전민수가 중간계투 권희에게서 각각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2루를 맞았지만 윤형준이 교체 투수 김명신에게 1구 만에 병살 처리되면서 찬물을 뒤집어썼다.

8회 1점을 더 내준 NC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김태군이 직선타, 강진성과 정진기가 각각 뜬공 처리되면서 고개를 떨궜다.

NC가 두산과 주중 2연전에서 내리 패하면서 올 시즌 상대 전적은 4승 10패에 그치게 됐다. 순위도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NC는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히어로즈를 상대로 연패 끊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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