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2시 59분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현대아파트 인근 신호등이 떨어져 출동한 소방관들이 치우고 있다. /창원소방본부
17일 오후 12시 59분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현대아파트 인근 신호등이 떨어져 출동한 소방관들이 치우고 있다. /창원소방본부

제14호 태풍 '찬투' 간접 영향으로 거센 바람이 불면서 태풍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린 창원에서는 신호등이 떨어지거나 유리창에 금이 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소방본부는 17일 오후 12시 59분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현대아파트 인근 신호등이 떨어져 치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 10시 29분 진해구 경화동 한 빌라 유리창에 금이 가 아래로 떨어질 위험이 있어 안전 조치를 취했다. 이밖에 창원소방본부는 오전 10시 47분 진해구 용원동 한 기계공구 판매점 지붕 판이 떨어져 다시 고정했고, 오후 2시 33분 진해구 광화동 한 아파트 방충망이 떨어져 다시 고정했다고 전했다. 인명 피해 신고는 없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도내 12곳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오전 10시 진주, 산청, 함안, 의령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는 풀렸다. 오후 4시 기준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도내 지역은 창원, 김해,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하동 등 8곳이다. 마찬가지 8곳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졌다.

이날 도내 최대 순간 풍속을 기록한 곳은 통영 매물도로 초속 25.2m 바람이 불었다. 16일부터 이날 오후 1시 30분까지 도내 누적강수량이 가장 많은 곳은 통영 사량도로 시간당 5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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